제8회 남한산성 문학제 2017년 9월 23일 오후 1시부터 '제8회 남한산성문학제'가 남한산성 만해학교 에서 펼쳐진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끊임없는 열정으로 노력해온 광주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도 시,도비 지원 없이 광주문인협회 문인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남한.. 그룹명/사랑방 2017.09.23
애월 혹은 / 서안나 애월 혹은 / 서안나 애월(涯月)에선 취한 밤도 문장이다 팽나무 아래서 당신과 백 년 동안 술잔을 기울이고 싶었다 서쪽을 보는 당신의 먼 눈 울음이라는 것 느리게 걸어보는 것 나는 썩은 귀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애월에서 사랑은 비루해진다 애월이라 처음 소리 내어 부른 사.. 그룹명/좋은 글 훔쳐보기 2017.09.20
라디오와 거울 라디오와 거울 어느 소설을 읽다가, 거기에 등장하는 '라디오와 거울'이라는 단어에 가슴이 뭉클해지며, 그 두 단어가 주는 그리움과 기분의 환기에 시절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버지가 호마이카 라디오를 사오셨을 때, 온 식구는 신비로운 소리에 옹기종기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다.. 그룹명/좋은 글 훔쳐보기 2017.08.22
따듯한 찻잔/ 도종환 따듯한 찻잔 도종환 맨살에 손을 댔는데 참 따뜻하다. 한손으로 아래를 받치고, 한손을 둥글게 감싸 살에 대는 순간, 손바닥 전체를 가득하게 밀고 들어오는 온기. 오래오래 사랑스러운 사람은 뜨거운 사람이 아니라, 따뜻한 사람이다. 아침부터 희끗희끗 눈발 치는데, 두손감싸 뿌듯하게.. 그룹명/좋은 글 훔쳐보기 2017.08.22
일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법정공휴일 성격 다르다 일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법정공휴일 성격 다르다 법정유급휴일은 주휴일 1주1일과 근로자의 날 뿐, 나머지는 무급휴일 기사입력2017-05-16 20:32 김성화 기자 (rukawasss@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올해는 53번의 일요일과 대통령령인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68일의 공휴일이 있다.. 그룹명/날 사로잡은 Issue 2017.08.22
사랑의 메아리-수재민돕기 자선음악회 경기도 광주시 퇴촌의 숲속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사랑의 메아리가 가득한 밤이었다. 광주시에서는 ‘나눔의 집’공연 이후 두 번째 개최하는 공연이었다. 2017년 8월19일 오후 6시 공연을 위해 4시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통기타’ 멤버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 그룹명/사랑방 2017.08.21
죽산과 심전의 글월문답 무 게 *죽산 사나이 속 울음을 아는가 하늘이 먹먹한 백주 대낮이 칠흑같이 어두운 날 그 가슴에 귀를 대어보라 바람 자리마다 옹이 박혀 참다참다 삼켜버린 삭은 술내음 쩔은 사나이 속울음 밑동이 바스라지듯 가슴이 무너지는 소리를. ㅣ ㅣ ㅣ----------------> 답글 비움 *심전 아녀자의 .. 그룹명/사랑방 2017.08.18
김행숙/ 유리의 존재 김행숙/ 유리의 존재 유리창에 손바닥을 대고 통과할 수 없는 것을 만지면서…… 비로소 나는 꿈을 깰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벽이란 유리의 계략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넘어지면 깨졌던 것이다. 그래서 너를 안으면 피가 났던 것이다. 유리창에서 손바닥을 떼면서…… .. 그룹명/좋은 글 훔쳐보기 201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