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는 밟히면 마비된 과거를 잘라
그림자
김영미
밀물이 하루를 밀어 놓고
놀 따라 갑니다.
풍파에 닳은 조개껍질에
썰물이 쓸고 간
여름날의 열정,
그
비밀스런
이야기를
풀
어
노을이 됩니다.
07.08.24
그리움에 멍든 맘, 얼 만큼 헹궈야
사랑으로 데인 가슴, 얼 만큼 바래야
노을을 닮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