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576

초대합니다

제19회 어울림시화전 및 시낭송회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 2023년 6월 3일 해밝은 1시부터 장소 : 경기도 광주시 중대물빛공원 주소 : 경기 광주시 중대동 92 대표번호 : 031-760-2132 새들이 시를 읊고 바람과 햇살이 시화를 감상합니다. 오시는 울님들이 즐겁고 행복하라고 광주문협의 를 축하하듯 중대물빛공원의 날씨가 맑고 청량합니다. 잎새들도 태양의 메시지를 번역하느라 푸른 타이프를 치며 오늘을 기록하겠지요.. 추억이 머무를 아름다운 행사가 되길를,~^^

그룹명/사랑방 2023.06.01

세번 째 스무살

'꿈'이라고 발설하면 그 유효성이 사라지는 속성 때문일까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빼곤 더는 기억하길 거부하며 살아왔는데, 어느덧 나에게 환갑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러나 붕어빵 속엔 붕어가 없다는 나의 리얼리즘 속엔 어쩌면 더 많은 꿈이 자생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꿈을 분실하고 살면서 감쪽같이 나와 동행하던 삶의 분신임을 잊고 살았는데... 오늘은 그 분실의 분량이 현실적 삶의 벽에 눌러 붙어 보이지 않았던 꿈의 잔영이라고 행복지수를 높이며 야광처럼 빛나는 날이었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스스로의 삶을 단단하게 적립한 딸은 든든한 사위와 귀한 손녀와 함께, 가난한 부모로 인해 꿈을 포기한 줄 알았던 아들은 더 멋진 포부를 가슴에 품고서 여자친구와 함께 맛 집을 물색해서 정성스레 회갑파티를 열어주었다. 어..

그룹명/사랑방 2023.05.06

종합문예지 <착각의 시학> 창간 10주년

2023년 3월 25일 서울 남산 문학의 집에서 창간 10주년 행사가 열렸다. 나는 초대시 낭송자로 이승하시인(중앙대교수)의 시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를 낭송했다. 이승하시인 앞에서 낭송하자니 설렘을 앞선 긴장감이 엄습했지만, 시인의 시심 속으로 들어가 그 심중을 풀어내는 심정으로 낭송했다.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이승하 작은 발을 쥐고 발톱 깎아드린다 일흔다섯 해 전에 불었던 된바람은 내 어머니의 첫 울음소리 기억하리라 이웃집에서도 들었다는 뜨거운 울음소리 이 발로 아장아장 걸음마를 한 적이 있었단 말인가 이 발로 폴짝폴짝 고무줄놀이를 한 적이 있었단 말인가 뼈마디를 덮은 살가죽 쪼글쪼글하기가 가뭄 못자리 같다 굳은살이 덮인 발바닥 딱딱하기가 거북이 등 같다 발톱 깎을 힘이 없는 ..

그룹명/사랑방 2023.03.27

삼천갑자 동방삭 이야기와 계묘년 사자성어

- 삼천갑자 동방삭 이야기- -三千甲子면 18만년 을 말합니다.- 중국과 우리나라 고전에 "삼천갑자" (三千甲子)를 살았다는 "동방삭"(東房朔)이 등장한다. 그의성씨는 장(張)씨 본명은 만천(曼仟)이다. 지금의 중국 산둥성 사람이였다. 그런데"삼천갑자"란 무엇이고"동방삭"은 어떤 사람인가? 먼저"삼천갑자"란? 1 갑자는 60년을 말한다. 즉 1갑자 60년을 돌고나면 회갑, 환갑이라 말하는 것이다. 회갑은 환갑.주갑.갑년이라고도 하는데 같은 뜻이다. 60 주기는 중국 은나라 시대에서 유래 되었으니 3000년 전 이다. 12 지간(地干) 즉 12 가지 동물을 띠로 정했다. °쥐 (자子) °소 (축丑) °범 (인寅) °토끼 (묘卯) °용 (진辰) °뱀 (사巳) °말 (오午) °염소 (미未) °원숭이 (신辰) ..

그룹명/사랑방 2023.03.24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님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님 이야기🌾 ​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바보’라고 부르면 여러분은 어떤 기분이 들겠습니까? 자존심 상하고 불쾌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 평생 바보라는 말을 듣고 살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바보같은 삶이 오히려 성공한 삶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의사였지만 집 한 채 없이 평생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겸손한 삶을 사셨던 분이 계십니다. 다음은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밤에 뒷문을 열어 놓을테니 집으로 가세요.” 장기려 박사는 어느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을 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 막막해 할 때 이를 눈치채고 병원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게 배려해 주었습니다. “이 환자에게는 닭 두 마리 값을 내..

생활의 지혜

1. 변기가 막혔을 때 샴푸 몇 방울을 떨어뜨린 후 30분 뒤에 물을 내리면 뚫려요. 2. 욕조, 세면대, 싱크대는 베이킹파우더로 닦으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3. 계란이 바닥에 깨지면 밀가루를 뿌려 닦으면 끝. 4. 상추를 말려 가루로 만든 후 치약에 묻혀 이를 닦으면 새하얀 치아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상한 우유는 가죽 쇼파, 구두 등을 닦으면 광택이 납니다. 6. 방바닥의 볼펜은 물파스로 닦으면 잘 지워집니다. 7. 주차스티커는 모기약을 뿌리고 닦으면 아주 말끔히 떨어집니다. 8. 전자렌지 청소는 물을 8분간 돌려 수증기를 만든 후 행주로 닦으면 끝. 9. 개미가 생기면 장롱 밑이나 구석에 소금을 뿌리면 퇴치. 10. 바퀴벌레가 생기면 가을 은행잎을 모아 비닐봉지에 구멍을 뚫어 집안 곳곳에 두..

12월의 광주시 우먼리더스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경기도 광주시의 '우먼리더스'의 해끝모임은 도척면에 위치한 금미영지도자가 운영하는 에서 2023년을 따듯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각자의 이취임식과 회장직을 내려놓느라 불참한 소미순, 변경화, 박병선지도자의 빈자리가 허전했지만, 이 또한 열정적인 봉사의 삶이 빛을 발함이라는 생각으로 아쉬움을 접었습니다. 신선하고 달달한 장보기로 모두를 즐겁게 해 준 손미자 총무와 조형자, 심복화, 김복자, 이선희지도자님... 모든 회원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한 장 남은 12월도 절반이 허물어집니다. 백석선생이 방울소리를 흔들며 동구 밖에서 흰눈을 또 몰고 왔습니다. 저 12월의 눈 위에는 봉사하는 ‘광주시우먼리더스’의 따듯한 발자국이 먼저 새겨져 있겠지요. 이런 날엔 염화칼슘도 잊고 당나귀..

그룹명/사랑방 2022.12.15

11월의 광주시 우먼 리더스

새로운 계절의 안쪽으로 차곡차곡 쌓인 초겨울의 풍경들을 상상해 보는 일은 또 다른 설렘으로 어떤 잎들은 건반 밖 오음계 속에서 바람의 선율을 노래합니다. 그 계절이 지금 막 광주시 우먼리더스의 일정 속으로 들어왔기에 우리는 가을이 비워지기 전 청남대로 향했다. 때마침 국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가을 정취와 향기를 가슴 가득 품을 수 있었다. 고흐의 팔레트에서 흘러왔을까?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이 대청호와 어우러져 우리를 반겼다. ‘따듯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청남대는 1983년부터 20년간 대한민국 대통령 공식별장이자 제2집무실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123종의 아름다운 조경수와 143종의 야생화, 천연기념물인 각종 조류와 동물들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곳이다. 회원 모두가 주부라서일까? 새..

그룹명/사랑방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