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편지

널 그리며

언어의 조각사 2009. 9. 3. 19:15

오늘이 지나면 훈련병 딱지를 떼네...

축하하며 또한 대견함을 감출수가 없구나!

 

낼은 수료식 생중계를 보며

네 모습을 찾느라 모니터가 뚫어질지도 모르겠당~~ ^^

곧 이등병 조가람을 만날 수 있겠지?

 

오늘은 인천에 사는 여고동창생을 만나서 한바탕 수다를 떨고 왔단다.

미용실엘 함께 갔는데 엄마를 시인이라고 소개한 친구 덕분에 후한 서비스를 받고 왔단다.

어쩐지 분위기가 남달랐다나?ㅋㅋ

분위기는 촌티를 못 면했을 텐데...

암튼, 예쁘고 멋있다는 찬사 앞에선 인사치레임을 알면서도 기분은 좋더구나.ㅎㅎ

여잔 할망구가 되어서도 예쁘다. 어려 보인단 말을 좋아한다더니,

엄마도 할 수 없는 여자 인가봐!ㅋㅋ

 

요즘 바다공주는 아직도 고장인줄 알고 컴 앞엔 얼씬도 안한단다.

스스로 알아내기 전에는 비밀로 할꺼야.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당분간은 공부에 올인 하길 바라는 맘에서이니 이해하겠지?

수시원서 교부기간이니 당분간은 공주도 심란 할꺼야.

수능 끝나면, 네게 편지 자주 할 테지.

그때까지만 서운하더라도 이해하렴!

이 편지가 네게 전해지길 바라면 얼릉 줄여야겠당~~

출력하기 전에...^^*

 

09.09.03

널 그리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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