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이 저리다
깨어있는 의식 속으로 허물어지는
묵언의 세월
그 속엔 아버지가 있다
제 존재의 무게조차 비워
떨어진 씨알 덮은
뭉그러진 낙엽을 보며
헤진 속옷에 밴 땀내와
아버지를 묻던 날의 흙내를 생각했다
주름 속에 감춘 눈물의 흔적처럼 희미한
앙상한 가지를 삭풍이 뒤흔든다
삭정이 하나
툭
떨어진다.
2008.11.30
마지막남은 달력장을 바라보며...
뼛속이 저리다
깨어있는 의식 속으로 허물어지는
묵언의 세월
그 속엔 아버지가 있다
제 존재의 무게조차 비워
떨어진 씨알 덮은
뭉그러진 낙엽을 보며
헤진 속옷에 밴 땀내와
아버지를 묻던 날의 흙내를 생각했다
주름 속에 감춘 눈물의 흔적처럼 희미한
앙상한 가지를 삭풍이 뒤흔든다
삭정이 하나
툭
떨어진다.
2008.11.30
마지막남은 달력장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