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영상

7공주의 봄나드리

언어의 조각사 2017. 3. 15. 11:41

고향에 있지만 소문으로만 듣고 가보지 못했던 궤짝 카페를 찾아갔다.

복숭아의 고장답게 과수원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이색적인 건축물인 궤짝카페가 있다.

사과궤짝에서 영감을 얻어 지은 독특한 건물은 음성군에서 지정한 아름다운 건축으로 명성을 빛내고 있었다.

 복사꽃이 만발하면 더 아름다울듯한 그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봄나들이는 참 따듯하고 정겨웠다.

소박하지만 운치있는 실내는 다소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점심은 다른 곳에서 먹고 차 한잔하러 들린 이 곳이 우리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모임 장소를 궤짝카페로 정해놓고

우린 핸드드립커피와 녹차라떼, 와플을 시켜놓고 추억의 사다리를 이어갔다. 

 아직 분수대의 물은 얼어있지만 7공주의 가슴은 봄이어라, 꽃이었어라~~~^^

 

 궤짝까페에서 친구들과의 추억은

내가 마신 만데링 커피향처럼 그윽하고 오래 남아 내 삶에 향기로운 윤활류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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