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편지

네 목소릴 듣고

언어의 조각사 2009. 8. 23. 19:40

오늘은

네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

아직도 귓전을 맴도는 너의 목소리...

 

내일을 향해

다시 타오르는 불꽃처럼

각질처럼 엉켰던 묵음을 털어내고

가을 하늘처럼 맑게 웃어본다.

1주일만 지나면 널 만날수 있다고

군복입은 멋진 모습을 볼수 있겠구나 하면서...

 

세월의 나이테가 켜를 더해가도

무뎌지지 않고 날을 세우는

예민한 철없는 감성들과

음울한 내안의 갈증을 해소시켜 준것은

나의 분신인 아들의 목소리였단다.

그럼에도

더욱 그리워 지는 너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랫구절이 새삼 가슴을 파고드네...^^

 

만나 볼 그 날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렴!

 

09.08.23

멋진 널 그려보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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