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편지

가람에게

언어의 조각사 2009. 8. 22. 21:53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구나.

밤이면 풀벌레소리가 불면의 밤을 흔들고...

 

요즘

네게 편지를 쓰다보면 꼭 연애하는 것 같아~ㅋㅋ

지선이가 질투하면 어쩌지?ㅎㅎ

 

오늘은

문학강좌도 너무 좋았고, 시 낭송도 멋지게 했단다.

동료 시인의 가곡도 멋졌고...

하늘엔 잿빛 구름뒤로 옅은 빛이

희무리한 조도로 울룩불룩 치밀어 오르더구나~

장마를 밀어낸 후의 몸살이었나봐.

너를 향한 그리움처럼...^^*

 

오늘도 빈 찻잔의 온기를 매만지듯

훈련병들의 모습 속에서 널 찾아보았지만

어디 숨어있는지 보이지않아 빈가슴만 더욱 공허해지더구나.

아마도 카메라가 잘생긴 널 질투하나봐.^^*

담엔 촬영 할때 멋진 모습좀 보여줘라~~

 

내일은 주일이구나!

성당에가서 안셀모를 위해 두손을 모아야겠다.

항상 주님이 네 안에 임하시기를...

 

멋진 아들 가람아 잘 지내렴!

 

09.08.22

널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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