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늘이 무쟝~ 이뿌더구나!!
구름이 환상적이었어.
짓푸른 잎새들도 갈빛을 만드느라 분주해 보이고...
오늘 시청엘 들렸는데,
지선이랑 지금도 만나고 있냐며
임미정주사가 네 안부를 묻더구나.
그래서 요즘 편지도 자주 올려주고
차분하게 널 기다리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고 전해주었지.
세무과엔 몇몇 새로 온 얼굴들이 보이더구나.
분위기도 예전같지 않아서 조금은 낯설었어.
엄마가 근무할 때의 그 분위기랑은 차원이 달라보였어.
신청사로 이전해서 더 그런지도 모르지...^^
요즘 날씨가 선선해져서 훈련하기가 조금은 수월하겠구나.
훈련 덕분에 네 뱃살이 많이 줄었겠지?ㅎㅎ
원래 잘 생겼는데 몸매까지 준수하면 지선이가 긴장하겠구나...ㅋㅋ
너무 멋있어서
엄마조차 몰라보면 어쩌지?
이 곳에서 편지를 쓰다보면
자꾸만 유치해지고 푼수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아.
요즘 통 시상이 떠오르질 않으니 이 곳에서 잡설만 늘어놓고 있구나.
2009년엔 시는 못쓰고 넋두리만 늘어 놓아서 블로그 관리하기가 조심스러운데,
혹여 네가 엄마 블로그를 찾을지 몰라서 전체에게 공개하고 있는데 자꾸만 얼굴이 화끈거려...
가람아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청결하게 위생에도 신경써서 요즘 유행하는 세균이 근접 못하도록 하렴~
다음에 다시 소식 전하기로 하고 이만 줄일께!
09.08.24
널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