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서
김영미
남한산성 새 소리와
어우러지다
흘러흘러
바윗돌에 부숴지는
하얀 분신들
그
연연이 이어지는
조각 진 몸둥어리는
다시금 조잘대며 내 달린다
사랑도
미움도
찰나의 마음이거늘
한낱
계곡 물소리도
저다지 정겨운데
우리네 사람들은 ...
198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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