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랑방

문학과 예술인들의 축제

언어의 조각사 2022. 6. 20. 11:06

2022년 6월 18일,

한국문학예술인협회(상임고문 류시호, 회장 한규원) 에서는

성북구청 아트홀에 예술문화의 향연을 펼쳐놓았다.

코로나로 인해 주춤하던 만남의 풍경이 무르익던 날이었다.

오카리나 강사협회 단원들의 펜플릇의 연주로 시작된 공연은

식순에 따른 내빈소개에서 한 분 한 분을 호명하며

모두가 귀빈이라는 한규원회장님의 소개에 걸맞게
예술의 혼을 활짝 펼치며 기량을 뽐내는 멋진 모습들이었다.

 

나는

“불합리한 세월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오신 이땅의 어머니들과 육남매를 두고 소천하신

내 어머니 김순호님께 바칩니다”라는 첨언과 함께 <푸른 고립을 말하다>를 낭송했다.

 

공연 막바지로 갈수록 활기를 띠며 함께 호응하는 모습으로 참 좋은 행사였다.

슬픔의 역사를 안고 사는 우리들의 유월은

태양이 길어지는 것도 애증의 사연이 깊어지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럼에도 유월은 흘러야 하고
유월의 마른장마도 강이 될 줄 알아야 하는 것도 예술인들의 사명일 것이다.
그렇게 고양이 발소리를 내며 흐르던 유월의 중심에서

시인을 비롯한 문학인들과 시낭송가, 악기연주자, 성악가, 웃음치료사, 교수, 전업주부와

출판사 발행인등등 각계각층에서 최고의 권위자라는 자부심으로 함께한 행사였다.
코로나로 막혔던 답답함과 그리움을 해갈하던 그 밤의 훈훈함으로

<한국문학예술인협회 2분기 행사>는 아직도 향기롭다.

 

'그룹명 > 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 봄을 안겨주는 다인이  (2) 2022.07.21
6월의 우먼리더스,  (0) 2022.06.23
도민일보  (0) 2022.06.13
산들강,한류 2022년 12주년행사  (0) 2022.06.06
인생 뭐 있어!!!  (0) 202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