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톡방에 자신도 모르게
비밀리에 준비했다는
사위의 정성을 딸이 오픈했다.
적은 용돈을 모아
장인 장모의 결혼기념일 선물을 챙긴거라면서..
''난 정말 결혼을 잘 했다'''면서 딸이 더 행복해 한다.
2020.10 31 토요일,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점심식사 후
중대 물빛공원을 산착했다.
커피 마시고 싶다는 사위에게
커피는 내가 살테니 ♡♡커피숍에 가자고 했더니
딸이 ''거긴 커피가 비싸다'''며
지난 번에 둘이서 그 곳에 갔었는데,
커피값이 비싸서 그냥 나왔었다고 했다.
저렇게 자신들에겐 인색할 정도로
알뜰하게 살면서 마련한 오늘이라
더없이 고맙고 행복하다.
케익과 커피를 마시고,
주말의 여유를 만끽했다.
바빠서 부재중인 남편을 대신하여
결혼기념일을
딸♡사위의 축복 속에서
나 혼자서 추억만들기를 한거지만
태중 손녀랑 함께라서 더욱 의미있는 선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