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랑방

편집후기

언어의 조각사 2008. 7. 8. 15:05

 

편집후기

 

광주문학이 세월의 나이테를 그리며 열한 번째의 모습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책의 권수가 더해질수록 뿌듯해지는 기쁨도 크지만 부푸는 맘을 갈앉히는 묵직함은

문학인으로서의 책임감이 동반되기 때문이겠지요.

문학을 향한 꿈과 열정만을 안고 광주문인협회에 들어와 참다운 문학의 길을 알고 그 길을 가려하니,

글쓰기란 알아갈수록 어렵고 힘겨움이요, 마실수록 갈증을 더하는 바닷물처럼 늘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었습니다.

회원들의 그 속앓이를 아시고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문학을 좀 더 깊이 있고 넓게 느끼며 호흡할 수 있도록

문학강좌를 열어주신 지부장님과 1년 동안 내면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혼의 소리를 기쁨으로,

눈물로 엮어낸 사리 같은 글을 내주신 회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유난히 빨리 시작된 무더위 속에서도 저를 대신하여 수고해준 편집위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짙은 안개를 밀어내고 떠오른 햇살이 고운 날입니다.

우리 광주문인협회의 미래도 저 햇빛처럼 밝게 빛나리라 믿으며 편집후기를 마칩니다.

 

 

2008.07.08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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