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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간지 신춘문예 시 당선작들의 흐름(4)

중앙일간지 신춘문예 시 당선작들의 흐름(4) 이승하 2023. 11. 4. 5:0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이제 2023년 올해의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일별해 보겠습니다. 한동안 신춘문예 당선작들이 지나치게 난해하다고 비판의 대상이 되곤 했었습니다. 시인들 사이에서도 ‘심사위원이 이 시를 이해하고 뽑았을까?’ 하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가 이해가 되고 소통이 되면 시가 아니라는 일부의 통념이 일반화된 2000년대, 2010년대 20년 동안은 아마도 신춘문예 당선자들보다는 문예지 신인상 당선자들이 우리 시단의 뉴페이스로 각광을 받은 연대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올해 신춘문예 당선작들의 공통분모는 시인 각자가 소소한 자신의 체험을 토로하는 ‘일상성’이 아닌가 합니다. 역사와 사회 같은 거대담론은..

<제 26호 광주문학>출판기념 및 송년회

경기도 광주시 광주문인협회는 2023년 11월 25일 하남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 및 제 6회 신인상 수상식을 겸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장소 협의부터 준비과정까지 꼼꼼하게 챙기신 김합섭회장님과 임원진들 그리고 괌주문협 회원들의 숨은 노고가 빛나는 문학행사였다. 광주시 방세환시장 소병훈 국회의원 등등 관내 기관장은 물론이고 김호운 (사)한국문인협이사장과 더불어 문학 단체장과 지역문협 관계자 등등 규모 있게 초청해주신 김한섭 회장의 역량으로 문학제다운 면모가 돋보이는 행사였다. 또한 신인문학상도 등단 문인에게 자긍심을 안겨주는 기획이 돋보였다. 참 고맙고 행복했다. 빛이 화려하면 그늘도 있는 법이라선지 몇몇 회원들의 빈자리가 아쉬웠다. 나름대로 개인사가 있어서 못 나온 회원도 있겠지만, 송년 문학제가..

그룹명/사랑방 2023.11.27

2023년 미당문학제

2023년 11월 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23 미당문학제’를 개최, 신인 작품상과 전국 지상백일장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나는 비 오는 토요일이라 새벽에 서둘러 출발했더니 1시간 이상의 여유로운 도착으로 주변의 가을 정취를 가슴에 담을 수 있었다. 단풍나무와 은행잎들이 바람에 떨어져서 아름다움을 오래 즐기지 못했는데, 전주에는 고운 단풍들이 시심을 물들이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나호열 시인의 특강으로 '한국 현대시를 읽는 길'과 라병훈 평론가의 '디카시와 직관의 세계'란 제목의 열강이 있었으며 제8회 미당문학 신인 작품상과 전국 지상백일장 심사를 맡은 이구한 심사위원은 “리얼리티가 아닌 시인은 시인이 아니다. 하지만 리얼리티만 쓰는 시인도 시인이 아니다”라고 천명한 칠레 시..

카테고리 없음 202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