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길라잡이

한글창제

언어의 조각사 2015. 10. 5. 14:44

Ⅰ. 서 론


   언어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는 매개체이자 총체적인 산물이다. 그러므로 그 언어를 문자화한 한글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킨 총체적 산물이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수한 기록문화유산이다.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다. 단순하고 효율적이며 세련된 이 알파벳은 가히 알파벳의 대표적 전형이다. 모든 언어학자들로부터 고전적 예술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한글은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 가운데 하나다.” 라고 영국의 역사가 존 맨이 말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란 뜻을 지닌 ‘훈민정음’은 창제자와 창제 시기가 정확하게 알려져 있는 유일한 문자다. 세계 언어학 연구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옥스퍼드 언어학대학에서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 등의 기준으로 세계 모든 문자의 순위를 매겼는데 가장 훌륭한 문자는 한글이라고 한다. 특히 한글은 누구나 쉽게 익히고 쓸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과학적으로 고안된 문자라는 점에서 유네스코는 문맹퇴치에 일조한 개인이나 단체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빌어 ‘세종대왕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한글창제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하게 되어 자부심과 그 의미가 깊다.

Ⅱ. 본 론


1. 한글창제의 원리

- 한글 창제의 근본 사상은 음양오행이다. 음양오행사상은 중국의 고대 철학인 역학에서 나온 것으로 천문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우주만물의 모든 현상을 음(陰)과 양(陽)이라는 대립적이면 서도 분리될 수 없는 요소로 설명하는 사상이다.

한글은 자음 14자, 모음 10자의 조합만으로 어떤 문자든 만들 수 있고 발음 할 수 있다.한글은 어떤 발음이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 모든 언어를 문자화할 수 있다.로마자와 한자의 제작기간은 수백 년 ~ 수천 년 이상이지만, 한글 제작기간은 10여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글자의 원리는 자음은 입모양을 본 따 만들었고 모음 ㅣ는 사람 ㅡ는 하늘ㆍ는 해 라고 한다.

세종대왕은 수많은 집현전 학자를 여러 지역으로 파견하여 음운을 연구하게 하여 모든 정보를 집대성해서 한글을 창제한다. 창제원리를 보면 자음의 경우 발음할 때 나오는 입의 모양이나 혀의 모양을 보고 만들었고 모음의 경우 ㅡㅣ. 의 천지인을 조합해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 만들 때는 각필로 쓰는 .의 경우 .로 점 형태였으나 붓으로 쓰게 되면서 붙여서 사용한다.

2.한글의 우수성

◎제자 원리의 과학성

- 글자의 창제 원리와 글자의 모양사이가 인과관계를 맺고 있다. 먼저 자음의 기본글자 5개는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이 원리도 매우 독창적이지만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하여 동일계열의 글자를 파생해내는 방법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다.

◎다양한 표현력

- 한글은 인간이 낼 수 있는 모든 발음을 표기할 수는 없지만, 현존하는 문자 중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다. 한글은 표현력뿐 아니라 어감(語感), 정감(情感), 음감(音感)이 뛰어나고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어서 인간의 감정과 생각과 느낌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문자이다.   

◎읽고 쓰기 쉬운 문자

- 한글은 글자 하나하나가 하나의 소리를 표기하는 글자 중에서도 가장 발달한 음소 문자이다.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은 모음이 10자이고 자음이 14자이며 받침이 27종 있다. 모음과 자음을 합치면 하나의 글자가 되고 여기에 받침을 더해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한글은 그 구성 원리가 간단하고 배우기 쉬워서 세계적인 문자로 사용이 가능하다.


3.한글의 생성시기와 배경

훈민정음은 조선 1443년 세종25년에 채택창제 되었고, 즉위 28년이 되던 1446년에 훈민정음을 처음 반포되었다.한글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 주시경선생을 비롯한 한글학자들이 쓰기 시작했고 널리 보급된 것은 1927년 ‘한글사’에서 펴낸 「한글」잡지부터이다.

세종이 한글을 만들 때의 이름은 ‘훈민정음(訓民正音)’으로, 이는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다.

한글은 ‘언문(諺文)’, ‘반절(反切)’, ‘암클’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렸으나 오늘날은 ‘한글’이라는 이름만 남았다. 한글의 ‘한’은 ‘하나’ 또는 ‘큰’을 의미하며 우리말을 적는 ‘큰 글’이라는 뜻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당시 사대부들은 사대사상에 물들어 한자가 아닌 글을 사용하면 ‘오랑케라’하여 한글사용을 반대한다.

한글창제를 비밀리에 진행한 것은 최만리 등 반대론자의 저항도 있었지만 명나라를 의식한 것이다. 사대관계였던 명나라를 의식해 공개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안으로 실록에 누락되기도 하였다.


Ⅲ. 결 론


   한글은 24개의 문자를 조합하여 무한히 응용할 수 있어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이를 잘 발전시켜 세계화시키면 우리의 뛰어난 문학 작품들을 세계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 노벨문학상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글은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보급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 한글의 과학적인 원리를 이용하면 외국인들도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고, IT 강국으로서의 인터넷을 통해 주도적인 문화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바람은 한국어가 국제공통언어가 되어 세계의 문화예술 및 산업발전에 우리의 글 ‘한글’이 제 진가를 발휘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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