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영상

바다이야기.2

언어의 조각사 2015. 8. 10. 00:19

휴가기간이 옆지기와 맞지 않아서 여고 친구랑 제천과 충주, 청풍유원지에서 보냈는데,

주말에 강원도로 내려오라는 말을 거부할 수 없어서 소나기 내리는 빗길을 달려서 강원도에 도착했다.

강릉IC를 통과해서 정선으로 가는 길은 험난한 꼬부랑길이었지만, 풍광이 뛰어나 드라이브를 즐기며 갔다.

강원도는 열대야란 말은 알지 못한다는 듯 오히려 추워서 감기를 선물로 안고 왔다.ㅎ

 오랫만에 경포대 왔는데 신고식은 하고 가야지...

 

 

강릉에는 달이 여섯개가 뜬다고 한다.

하늘에 하나,

바다에 하나,

호수에 하나,

술잔에 하나

그리고

님의 눈동자에 두개.

 

아름다운 강릉에 여섯개의 달을 남겨 놓고 너른골에 도착하니 시계바늘은 0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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