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는 밟히면 마비된 과거를 잘라
전송 못한 마음
김영미
습관처럼 문자를 눌러요
낱낱이 당신 닮은
눈빛
말투
웃음소리가
버튼마다 툭툭 튀어올라 허공을 맴돌아요
전송못한
내 마음같이,
2008.10.17 별똥별이 떨어지던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