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는 밟히면 마비된 과거를 잘라

전송 못한 마음

언어의 조각사 2008. 10. 19. 17:56

전송 못한 마음

                           김영미




습관처럼 문자를 눌러요

 낱낱이 당신 닮은

  눈빛

   말투

   웃음소리가

버튼마다 툭툭 튀어올라 허공을 맴돌아요

    전송못한

     내 마음같이,

  

 

 

2008.10.17 별똥별이 떨어지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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