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편지

심사평/일자리 식품위생과

언어의 조각사 2012. 9. 17. 17:18

심 사 평

 

 

2012년도 광주시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글짓기를 심사하면서

초등학생들의 식품위생 및 안전한 식생활에 관한 의식수준이 높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동안 광주시청에서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한 결과로 식생활개선에 대한 개념이 학생들에게 정착되고 고취되었음에 우리나라 식생활의 미래가 밝고 희망적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이 사업이 좀 더 확산되어 관내 초등학교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다만 창작 면에서 보자면 학생들이 식품위생과 안전에 관한 지식은 뛰어났지만 그로인한 자신들의 느낌이나 주장이 부족하고 답습한 지식들만 나열한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홍보책자를 보는 듯 창의성이 부족한 글들은 심사하면서 차점을 주었음을 밝힙니다.

참여한 작품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글이 있어서 소개하겠습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광명초등학교 김유진 학생의 ‘비만 천국, 남의 일이 아니다’입니다.

이 작품은 본인이 체험하고 바라본 패스트푸드에 관한 폐단을 논리적으로 풀어가면서, 올바른 먹을거리 문화를 정착시켜 “비만 천국이 아닌 건강천국”을 이끌어내자는 당찬 주장에 박수를 보내며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매곡초등학교 김예진학생의 ‘편 가르기’는 편식이라는 평 이한 주제를 실생활에 접목시켜서 호소력 있는 논리로 전개해나가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세계적으로 굶주리고 있는 어린이를 도울 수 있으며 환경을 살릴 수 있다”는 거시적인 안목이 놀라워 우수상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상하는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이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사업’이 관내 모든 초등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발전되길 기원하며 식품위생과 안전한 식생활로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부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심사를 마칩니다.

저도 오늘은 구수한 된장찌개와 담백한 산나물밥으로 건강한 하루를 열어보겠습니다.

 

 

 

2012년 9월 14일

광주문인협회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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