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2
낮은 운율로 포복하며
가지에 꽂히던 하늘이
커튼 열어 수정빛 쏟아놓자
촛대마다 젖빛 불을 밝힌다
눈꽃 눈물에 꽃눈 소세하고
옷고름 풀어 언 가슴 녹이며
목련은 꽃 무리 지어 눈꽃을 먹고 있다
시린 춤사위로 봄문을 여는
목련의 꽃결은 젖빛보다 고운
어미의 눈물꽃 빛깔이어라
2003.03.19 詩: 김영미
낮은 운율로 포복하며
가지에 꽂히던 하늘이
커튼 열어 수정빛 쏟아놓자
촛대마다 젖빛 불을 밝힌다
눈꽃 눈물에 꽃눈 소세하고
옷고름 풀어 언 가슴 녹이며
목련은 꽃 무리 지어 눈꽃을 먹고 있다
시린 춤사위로 봄문을 여는
목련의 꽃결은 젖빛보다 고운
어미의 눈물꽃 빛깔이어라
2003.03.19 詩: 김영미
출처 : 문예사조
글쓴이 : 언어의 조각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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