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능암리에 위치한 한마음연수원으로 능암초등학교 25회꼬맹이들이 중년의 너울을 쓰고 뭉쳤다.
자꾸 솟아나는 흰머리카락과 눈가에 잡히는 주름도 잊을수 있는 친구들과의 만남은
이미 소년 소녀가 되어 동심의 뜨락을 뛰놀고 있었다.
난 너무 무거워서 공중부양이 안되나봥..ㅋㅋ
우리들 웃움소리가 저 숲속에서 잘 자라고 있다는,
친구들아 사랑해~~~^^
또 사랑해~~^^
우린 바라만 봐도 무조건 즐겁다.
이제 행사장으로 가야하는데 소녀들만의 수다는 끝날 줄 모르고...
은사님도 뵙게되고...
선물과 상품권도 받고..~^^
5월 21일 2부 행사로 충주댐을 에둘러 걸어갈수 있는 종뎅이길을 산책하다.
심항산(종뎅이산) 허리를 휘감으며 이어진 둘레길이 반갑게 맞아주던 종뎅이길을
동창회 다음날 친구들과 걸었다.
고향을 닮아 정겹고 순한 길을 걷노라면 친구들과의 밤샘수다로 불면의 피로감은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날개 단 듯 가볍고 즐겁다.
나무와 햇살은 온몸을 어우르며 영혼까지 정화시키고
충주호 물살을 가르던 바람이 얼굴을 간질이며 미소 짓게 하던
종댕이길은 이정표도 정겹다.
사진을 찍다가 "니네 커플룩 같다"는 향숙이의 지시에 따라 태완이를 빼고 급조된 커플 코스프레..ㅋㅋ
이쁜 카페페에서 커피랑 아이스크림도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