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김광석 거리를 걸었다.
김광석은 1984년 노래를찾는사람들로 음악계에 데뷔해서 '동물원'을 거쳐 솔로로 음악활동을 하다 1996년 만3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쳤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까지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일어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이등병의 편지'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으며 '가객' '음유시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서 영원히 살고있다.
사랑,
그 이면에 숨어있는 가시까지 품을 수 있다면
그것이 결고운 사랑이리니,
저 기러기의 소망주머니에 내 우울했던 날들을 담아 보냈다. 그리고 난 나를 사랑하며 사랑하기로 한다.
간밤에 떨군 눈물은
안개가 되어
그리움의 음표로 피어오른다
팔공산 자락에 추억 하나 엮어
뜨건 심장 하나 묻어두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