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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

언어의 조각사 2014. 12. 18. 14:01

송년사

 

 

   올해도 아쉬움으로 몇몇의 날을 남긴 채 2015년에게 자리를 내주려고 합니다.

삭풍에 야윈 나뭇잎도 해묵은 나무아래서 밑거름이 되고자 바삭거립니다.

더디 갔으면 하는 건 빨리 흘러가듯 아쉬움도 남지만, 

마음은 새해를 향해 희망으로 치닫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광주문협회원님들과 여기모인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했고,

생의 겨울에도 참 따듯했습니다.

임기 2년의 추억을 따듯한 기억으로 저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겨울도 가슴에 꽃눈을 품고서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맑은 영혼의 노래를

2015년 봄빛에 화르르 피워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건배제의를 합니다.

희망의 2015년을 위하여!

광주문인협회 '송년문학예술제'를 위하여!!

건배!!!~~~~^^

 

 

2014년 12월 19일

광주문협지부장

김영미.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