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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당문학제

언어의 조각사 2023. 11. 4. 19:10

202311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23 미당문학제를 개최, 신인 작품상과

전국 지상백일장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나는 비 오는 토요일이라 새벽에 서둘러 출발했더니 1시간 이상의 여유로운 도착으로

주변의 가을 정취를 가슴에 담을 수 있었다.

단풍나무와 은행잎들이 바람에 떨어져서 아름다움을 오래 즐기지 못했는데,

전주에는 고운 단풍들이 시심을 물들이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나호열 시인의 특강으로 '한국 현대시를 읽는 길'

라병훈 평론가의 '디카시와 직관의 세계'란 제목의 열강이 있었으며
8회 미당문학 신인 작품상과 전국 지상백일장 심사를 맡은 이구한 심사위원은

리얼리티가 아닌 시인은 시인이 아니다. 하지만 리얼리티만 쓰는 시인도 시인이 아니다라고 천명한

칠레 시인 네루다의 말을 상기하면서 사실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강조했다.

행사장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는 전북미협 28청춘 특별전 이 땅에 새 숨 전등등

많은 예술전시가 있었는데,

나호열 시인님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며 신선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흰밥이 그냥 밥으로 변신했네요.ㅋㅋ